이상민 행안부 장관 공식 사과…야당 의원은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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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발생 사흘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발언에 대해서도 "유가족과 국민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사고 발생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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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발생 사흘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발언에 대해서도 "유가족과 국민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사고 발생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경찰과 소방 인력 배치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도 "유가족과 국민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애초 여야는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이 우선인 만큼 오늘(1일) 회의에서는 별도 질의나 의사진행발언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국민을 대신해 정부에 질문하는 게 국회의 책무"라며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정부의 보여주기쇼에 들러리 설 수 없다"고 반발하며 퇴장했습니다.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 :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저 추모만 하라'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태도에 도대체 왜 국회가, 행정안전위원회가 들러리를 서야 합니까?]
결국 오늘은 행안부, 경찰청, 소방청의 현안 보고만 진행한 뒤 50여 분만에 회의는 끝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는 오는 5일 국가 애도기간이 지난 뒤 현안 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다시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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