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프리카에 선진 토지관리 수출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에티오피아, 탄자니아와 공간정보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찰투 사니 이브라힘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 장관과 안젤린 마불라 탄자니아 토지주택개발부 장관을 각각 만났다. 토지행정 전산화, 국가기본도 구축 등 공간정보 분야에서 상호 협력 필요성을 논의했다.

특히, 에티오피아와는 '공간정보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공간정보 기업의 에티오피아 무상원조사업(ODA) 참여 및 수행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현재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와 민간기업 컨소시엄이 에티오피아에서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국토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후속 ODA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탄자니아와는 공간정보혁신센터 건설, 공간정보 전문인력양성 사업 등 국토부가 탄자니아에 진행 중인 ODA 사업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앞으로 공간정보 분야 MOU 체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대한민국의 우수한 공간정보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향후 대한민국이 공간정보산업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라들과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내 공간정보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