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키아나 스미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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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 스미스가 영리한 면모를 드러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다.
이날 경기는 키아나 스미스(178cm, G)의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키아나 스미스의 코트 밖 모습은 어떨까? 임근배 감독은 "(키아나 스미스의) 한국 적응은 수월하다. 영리한 선수다. 나이 많은 선수에게 곧잘 '언니'라고 부른다. 청주 KB스타즈와의 연습 경기 때는 반대쪽 코트까지 넘어가 인사를 하더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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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 스미스가 영리한 면모를 드러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다.
용인 삼성생명이 지난 3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해 85-6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키아나 스미스(178cm, G)의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2021~2022시즌 삼성생명은 5위로 아쉽게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이주연(171cm, G)이 성장했고, 이해란(180cm, F)은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얻은 것도 많았던 시즌이었다.
게다가, 2022~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WNBA 리거' 키아나 스미스를 선발했다. 전력 보강에 방점을 찍었다.
키아나 스미스의 강점은 슈팅 능력이다. 어느 위치에서도 자신 있게 시도하는 슛은 연습 경기 때부터 인정을 받았다. 배혜윤(183cm, C)은 "키아나 스미스에게 스크린을 걸어주기 좋다. 어느 상황에서도 슛을 던진다. 팀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전반까지 키아나 스미스의 슛감이 다소 아쉬웠다. 주무기인 미드-레인지 점퍼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레이업을 블록슛 당하기도 했다. 야투율은 30%(2점 : 1/5, 3점 : 2/5)에 그쳤다.
심판 판정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었다. 하나원큐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파울을 의식한 듯 시선이 심판을 향하기도 했다.
개인 능력 역시 증명했다. 수비를 속이고 스텝백 3점슛을 성공했다. 더블 클러치를 통한 득점도 완성했다. 임근배 감독도 "공격에서는 문제 없다"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키아나 스미스의 최종 성적은 21점(2점 : 5/10, 3점 : 3/8, 자유투 : 2/2) 4리바운드 5어시스트. WKBL이 단일 리그 체제로 개편된 이후 신인 데뷔전 최다 득점을 갱신했다. 좋은 활약을 했다.
키아나 스미스의 코트 밖 모습은 어떨까? 임근배 감독은 "(키아나 스미스의) 한국 적응은 수월하다. 영리한 선수다. 나이 많은 선수에게 곧잘 '언니'라고 부른다. 청주 KB스타즈와의 연습 경기 때는 반대쪽 코트까지 넘어가 인사를 하더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아나 스미스도 "한국어 단어를 활용해 소통하고 있다. 6개월 정도면 많이 좋아질 것이다. 감독님의 조언을 통해 한국 농구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장 안팎에서 영리한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좋은 활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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