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준 카카오페이 리더 "애플페이, 국내 도입…예의주시 중"

남정현 2022. 11. 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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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측이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승준 리더는 "애플페이는 NFC 방식(의 카드단말기)를 쓰고 있는데 국내 오프라인 시장은 대부분 MTS 방식이어서 기본적으로 결제 디바이스를 NFC 방식으로 전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전환을 위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카드사와 논의 중이라고는 하나 신규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가맹점이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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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카카오페이 측이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리더는 1일 카카오페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백승준 리더는 "애플페이는 NFC 방식(의 카드단말기)를 쓰고 있는데 국내 오프라인 시장은 대부분 MTS 방식이어서 기본적으로 결제 디바이스를 NFC 방식으로 전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전환을 위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카드사와 논의 중이라고는 하나 신규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가맹점이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롱테일(소매) 가맹점까지 해당 NFC 방식 단말기를 적용하기는 어려워 모든 가맹점 적용이라는 범용성 확보 측면을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영향을 단편적으로 경쟁 심화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가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는 이르면 연내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와 애플은 1년간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담은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카드결제 단말기 대부분은 마그네틱 보안전송(MTS) 방식을 쓰는데 반해,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의 단말기와 호환한다. 현재 국내에서 NFC 단말기를 통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수는 약 6~7만개 수준으로 알려졌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수는 300만개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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