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렌더, ‘야유’ 필라델피아 팬에 ‘가운뎃 손가락’ …“재밌는 상호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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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 투수 저스틴 벌렌더(39)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날렸다.
벌렌더는 월드시리즈 3차전을 위해 1일(한국시간) 구단 버스를 타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 앞에 도착했다.
버스가 정차한 후 하차한 벌렌더는 필라델피아 팬들이 모여 있는 쪽을 쳐다보며 왼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그들의 행위를 치켜세우는 듯 하더니 이내 가운뎃 손가락을 다시 한 번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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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렌더는 월드시리즈 3차전을 위해 1일(한국시간) 구단 버스를 타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 앞에 도착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휴스턴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접근하자 야구장 주변에 모여 있던 필라델피아 팬들이 야유를 보냈다. 이에 버스 앞쪽에 앉은 벌렌더가 창밖을 내다보며 가운뎃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손가락 욕설로 화답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비로 하루 연기됐다.
현재 1승1패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벌렌더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5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벌렌더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5-0 리드를 지키지 못 하고 4회와 5회 각각 3점과 2점을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한 후 강판됐다.
그는 개인통산 8차례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에서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 하고 6패만 안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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