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칼, HL-OLED조명으로 새로운 조명 시대 열어

허남이 기자 2022. 11. 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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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칼은 신개념 조명인 HL-OLED조명 모듈을 개발해 세원이앤씨와 광바이오에 광패치용 플렉시블OLED 모듈을 제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회사 로미칼 충남 홍성 공장 및 내부 시설/사진제공= 로미칼

세원이앤씨와 광바이오는 플렉시블OLED를 이용한 상처치료 및 이미용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미국 FDA 등록 승인을 받은 상태로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병원, 약국,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로미칼이 개발한 HL-OLED조명 모듈은 기존 LED조명 보다 2배 이상 밝아지고, 기존 LED조명 대비 수명이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열이 거의 없어 방열판을 부착할 필요가 없으므로 제조 공정이 줄어들어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장점을 가진다. HL-OLED조명 모듈은 기존 LED보다 더 작고 가벼워 졌으며, 가격은 LED의 3/1 수준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HL-OLED는 LED보다 낮은 수준의 저전력을 사용하므로 자그마한 태양광 패널만 부착하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아프리카 오지, 섬, 산악 지역에서도 빛을 밝힐 수 있다. 2035년 정도가 되면 내연기관의 자동차는 거의 없어지고 전기자동차 시대가 오는데 전기자동차의 헤드라이트, 실내등, 백라이트 등에 적용하면 배터리 소모는 물론이고, 무게, 부피 등을 줄일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다. 가로등, 보안등, 공장등, 집어등 등 거의 모든 조명을 대체할 수 있어 큰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로미칼은 HL-OLED조명 모듈 파운드리 회사로 전 세계 많은 조명 완제품회사에 HL-OLED조명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석언 로미칼 대표는 "기존 조명 완제품 회사들이 로미칼의 HL-OLED조명 모듈을 적용하게 되면 더욱 다양하고 품질 좋은 조명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어 조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미칼 회사 관계자는 "현재 로미칼은 세원이앤씨와 광바이오에 광패치용 플렉시블OLED 모듈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라며 "세원이앤씨 광바이오는 플렉시블OLED를 이용한 상처치료 및 이미용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미국FDA 등록 승인을 받은 상태로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병원, 약국,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치료는 오래 전부터 병·의원에서 행하여져 왔지만 부피가 크고, 복잡하며 치료 장소가 병원으로 한정되어 있다. 또한 조사부위의 어려움과 불균일성 국부적인 발열 및 복잡한 회로로 되어 있으며 원거리 조사에 따른 부분적인 부작용과 안전문제 등이 존재한다.

세원이앤씨 광바이오가 개발, 로미칼이 제조하는 광바이오패치는 기존 광치료의 단점을 개선한 플렉시블OLED 광원을 응용한 치료목적의 이미용 제품이다. 단일표면의 소스로 균일한 조사 범위, 간단한 회로, 유연성, 인간피부에 부착 등 여러 가지 이점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치료 할 수 있다.

국내에서 플랙시블 OLED를 공급하는 파운드리 회사는 로미칼이 유일하다. 로미칼은 충남 홍성에 공장부지 15,000평, 연면적 5,000평 규모에 1,500억 이상을 투자한 OLED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로미칼 홍성공장은 연간 370X470사이즈의 OLED 모듈 1,000만장 이상을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라인 2개를 전체 가동하면 연간 약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

로미칼은 세원이앤씨 광바이오로부터 투자를 받아 플렉시블 OLED 라인을 추가 증설하여 광바이오패치용 모듈을 제조할 예정이다. 오석언 로미칼 대표는 "내년부터 로미칼 홍성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직접고용 500명, 간접고용 10,000명 수준의 고용효과가 있으며, 홍성공장에서 수요를 다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제2,제3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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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이 기자 nyhe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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