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무산' 이영표 대표 떠나지만..."최용수 거취와는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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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대표이사가 재계약이 무산되면서 강원FC를 떠나게 됐다.
이영표 대표의 재계약 불발은 최용수 감독 거취와는 별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표 대표이사는 올해 말까지 강원과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표 대표이사의 재계약 무산과 최용수 감독의 거취는 별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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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영표 대표이사가 재계약이 무산되면서 강원FC를 떠나게 됐다. 이영표 대표의 재계약 불발은 최용수 감독 거취와는 별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은 올 시즌 최용수 감독의 실리적인 축구 아래에서 파이널A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2021시즌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강등권 경쟁을 펼쳤지만, 한 시즌 만에 고공행진을 이어나가며 구단 최고 승점에 1점 낮은 승점 49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유명 스타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강원은 신예 양현준을 발굴해 냈다. 시즌 초반부터 최용수 감독의 신뢰를 받은 양현준은 올 시즌 36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한민국 대표팀에 발탁됐고,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대원 역시 강원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올 시즌 37경기를 소화한 김대원은 12골 13도움을 올리며 단일 시즌 10골 10도움의 고지를 넘어섰다. K리그1에 단 4명만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2013년부터 38경기 체제가 자리매김한 뒤 10-1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로페즈(제주 유나이티드), 세징야(대구FC), 문선민(전북 현대) 단 3명뿐이다. 김대원은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됐다.
괄목할 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영표 대표이사와 동행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이영표 대표이사는 올해 말까지 강원과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재계약이 무산됐다. 이영표 대표이사를 선임했던 과거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문순 도지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도지사가 새롭게 선임된 것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강원의 서포터스 '나르샤'는 공식 SNS 성명을 통해 재계약 재고를 바랐다. 나르샤는 "아직 계약 기간이 두 달 남은 시점에 다시 한번 재고하길 강력하게 바란다. 재계약 촉구가 강원FC를 사랑하는 도민들의 영원이고 현재 민심임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강원FC는 결정권이 없다고 밝혔다. 강원 측 담당자는 인터풋볼과의 전화에서 "구단에서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도에서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영표 대표이사가 나간 뒤 추후 계획에 대해서도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영표 대표이사의 재계약 무산과 최용수 감독의 거취는 별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측 담당자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공식적으로 나온 것이 아직 없다.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별개의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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