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1명 늘어 156명…부상자 111명 귀가

부상자 111명은 상태 호전돼 귀가…40명은 입원 중

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 사진 =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직전 집계보다 1명 늘어 총 156명이 됐습니다. 중상자가 사망자로 전환돼 1명이 줄어들어 29명, 경상자는 122명으로 부상자는 현재 총 151명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오전 11시 기준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가된 사망자는 중상자였던 20세 내국인 여성이었으며, 상태 악화로 이날 오전 8시 49분 끝내 숨졌습니다.

부상자 151명 중 111명은 상태가 호전돼 귀가했습니다. 현재 40명이 25개 병원에 분산 입원해 치료 중이며, 당국은 중상자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태원 사고 사망자는 남성 55명, 여성 101명으로 집계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0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입니다. 사망자 중 외국인은 26명입니다. 이들의 출신 국가는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입니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중대본은 사망자 장례비를 1인당 최대 1500만원까지 실비 지급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합니다. 위로금 성격의 구호금은 사망자 유족에게 2000만원, 부상자에게는 장애 정도에 따라 500만~1000만원을 지급합니다.

현재 서울광장, 녹사평역 광장 등 서울 25개 전 자치구에는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원효로 실내체육관에는유실물 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1일 서울 용산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관련 유실물 센터에 사고 현장의 유실물들이 놓여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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