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장산생태공원 내 '천국의 계단'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내장산생태공원 내에 설치한 사진찍기 명소가 내장산국립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새로운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시는 ‘2022년 내장산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2억1700만원을 들여 내장산생태공원에 ‘천국의 계단’과 ‘단풍터널’ 시설물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설치된 시설들이 내장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특별한 추억만들기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국의 계단’은 전선이나 오름의 방해 없이 끝없이 펼쳐지는 하늘을 배경 삼아 사진 찍기 좋은 명소다.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는 태양 빛이 그려내는 따뜻한 색감을 담아낼 수 있으며 낮 시간에는 바다보다 깊은 파란 창공을 캔버스 삼을 수 있다.

특히 하얀 뭉게구름까지 등장하는 날이면 더욱 특별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단풍터널’은 울긋불긋 화려한 내장산의 단풍나무 터널길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높이 3m, 길이 18.5m로 단풍터널은 투명 채광판에 새겨진 단풍무늬가 햇빛에 반짝이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특색을 갖고 있다.

비와 햇빛을 피해 그늘 아래서 쉴 수 있도록 단풍터널 내 9개의 벤치도 갖춰졌다.

시 관계자는 “포토존 조성이 내장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장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휴식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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