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 이은재 전 의원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선임
정순우 기자 2022. 11. 1. 16:48
건설·금융 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전문건설공제조합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돼 논란이 일었던 이은재 전 의원이 조합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확정됐다.
1일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조합 임시총회 대의원 투표에서 이 전 의원 선임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로써 이 전 의원은 2025년 11월 1일까지 3년간 이사장 직을 맡게 된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올해 처음 공개 모집을 통해 이사장을 뽑았다.
이 전 의원은 건국대 교수 출신으로 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행정안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상임위에 참여했지만 건설이나 금융과 관련된 업무에는 관여한 적이 없어 건설업계에서는 전문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88년 설립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철근콘크리트, 실내건축, 창호, 조경 등 건설업종 내 특정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출자해 만든 민간 기관이다. 5만9000여 조합원과 5조5000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건설업체에 보증·공제·융자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사장 연봉은 업무 추진비를 포함해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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