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경유스모크 성분조사 해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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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특수곡예비행부대 원주8전투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스모크 성분조사가 1년여간의 민관군 실무협의(본지 9월15일자 4면)에도 불구, 조사방식과 예산확보 조차 이렇다할 진척을 이루지 못한 채 또다시 해를 넘길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경유성분의 스모크 성분조사 대상물질과 조사횟수 등 조사방식이 여전히 미확정인 데다 성분측정 용역예산을 부담하는 공군본부측의 의사결정이 지지부진하게 이뤄지고 있어 일정상 연내 스모크 성분측정이 시행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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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특수곡예비행부대 원주8전투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스모크 성분조사가 1년여간의 민관군 실무협의(본지 9월15일자 4면)에도 불구, 조사방식과 예산확보 조차 이렇다할 진척을 이루지 못한 채 또다시 해를 넘길 우려를 낳고 있다.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와 횡성군, 공군본부는 1일 횡성군에서 블랙이글스 성분조사를 위한 실무협의를 벌였다. 이번 자리는 지난해 9월과 12월 당시 블랙이글스 성분조사에 대해 공군참모총장의 적극적인 협조약속을 계기로 지난 1월 첫 회의 이후 4차 회의로 마련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경유성분의 스모크 성분조사 대상물질과 조사횟수 등 조사방식이 여전히 미확정인 데다 성분측정 용역예산을 부담하는 공군본부측의 의사결정이 지지부진하게 이뤄지고 있어 일정상 연내 스모크 성분측정이 시행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스모크 성분조사는 블랙이글스가 곡예비행 중 내뿜는 경유성분의 연막에 포함된 물질을 분석하기 위한 국내 첫 시도로, 향후 경유스모크가 대기환경과 지역주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기초조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실무협의는 스모크 성분조사 대상물질을 대기환경보전법에 근거, 공군측이 제시한 52종 성분에 추가로 휘발성유기화합물 중 필요성분과 중금속물질 등을 추가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추후 회의에서 최종 확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또 상수원보호구역 내 측정장소를 놓고 논란을 빚었지만 원안대로 적정시설을 갖추고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실무회의에 대기환경전문가로 참석한 대전대 김선태 교수는 “군용기에서 발생하는 스모크 조사는 국내에서 첫 시행하는 만큼 조사대상물질과 조사방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조사대상 물질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명시된 성분을 중심으로 1차 측정하되 산업안전보건법상 성분을 추가 조사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치성 공군본부 갈등관리과장은 “횡성군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신속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용역조사비는 아직 명확히 확보되지 않았지만 조사방식이 최종 결정되는 대로 차질없이 협조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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