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개발원, 워케이션 진행…"제주 바다 보며 일과 여가 동시에"

직원 복지 일환 워케이션 프로그램으로 팀워크 향상 도모

한국직업개발원은 지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관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워케이션(Workation)이란 일을 뜻하는 'Work'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자는 의미다.

3박 4일간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직업개발원 마케팅팀/사진제공=한국직업개발원

한국직업개발원은 직원 복지 향상 및 근무환경 개선,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하여 워케이션 프로그램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발판으로 SBA 중소기업 대상 워케이션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테스트 운영했다. 지원 내용은 국내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3박 4일간의 숙소비 전액 및 액티비티 지원금 6만원(1인당)을 제공한다.

이번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직업개발원 직원들은 제주도에서 3박 4일간 머물며 근무하면서 프로그램에 포함된 액티비티 지원금으로 △나만의 향수 만들기 △터프팅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국직업개발원 H 팀장은 "딱딱한 분위기의 사무실에서는 서로 간 소통에 고무적이었던 직원들이 근무환경이 바뀌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동료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원활한 업무 진행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회사를 벗어난 공간이지만 휴식 시간을 더 알차게 사용하니 업무 능률이 높아져 생산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워케이션을 도입한 한국직업개발원 백성욱 대표는 "워케이션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 태도 및 생산선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회사와 직원 간의 신뢰가 필수인 워케이션 제도에 대해 서로 간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워케이션 제도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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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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