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해 부족함 배웠다” 고동빈 감독의 ‘2023 젠지’가 기대되는 이유[롤드컵 인터뷰]

김민규 2022. 11. 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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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더 강력한 모습 보여주겠다."

감독 첫해에 부족함을 배웠고 내년에는 더 성숙해진 사령탑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고 감독은 "감독으로서 첫해였는데 시작부터 경력이 많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배운 점도 많고 내가 부족한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내년 시즌은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시즌에는 젠지가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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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스코어’ 고동빈 감독.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애틀랜타=김민규기자]“내년 시즌 더 강력한 모습 보여주겠다.”

최종 성적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젠지의 2022시즌 여정이 끝났다.

젠지 사령탑으로 ‘스코어’ 고동빈의 감독 데뷔 첫해도 저물어간다. 결승에 올라 우승을 향한 열정은 누구보다 컸을 것이다. 그렇기에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분명한 것은 지도자로 첫발을 뗀 그가 있었기에 젠지는 올해 ‘젠지’란 이름으로 첫 LCK 우승을 이뤄냈고 롤드컵 4강이란 성과를 냈다는 사실이다.

비록 올 한해는 마무리됐지만 고 감독의 성찰과 각오에서 ‘2023시즌의 젠지’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나온다. 젠지의 2023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젠지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롤드컵’ 4강 DRX와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젠지는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올해 롤드컵 여정을 마감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고 감독은 “가장 큰 패인은 롤드컵에 와서 계속 중요한 경기였는데 감독인 내가 준비를 잘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너무 좋은 선수들과 함께 대회를 계속 치를 수 있었는데 그렇게 못해준 것이 슬프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감독으로서 자신의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패배했다는 얘기다. 선수들과 함께 결승에 가지 못한 아쉬움도 묻어났다. 또한 그는 “DRX는 언제나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절대 쉬운 상대로 보지 않았다. DRX가 선발전부터 시작해서 롤드컵 기간 동안 잠재력을 잘 발휘한 것 같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젠지 선수단.  제공 | 라이엇 게임즈

그러면서 그는 내년에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감독 첫해에 부족함을 배웠고 내년에는 더 성숙해진 사령탑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고 감독은 “감독으로서 첫해였는데 시작부터 경력이 많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배운 점도 많고 내가 부족한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내년 시즌은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시즌에는 젠지가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한해를 돌아보며 LCK에 복귀해서 너무 행복했고,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고 감독은 “LCK 서머 결승에서 이겼을 때가 올해 가장 기억에 남지만 내가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감독으로서 LCK에 복귀해 선수들과 생활하면서 항상 기뻤고 행복했다”고 고백하면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물론 팬들은 우리가 4강에서 져서 많이 아쉽겠지만 선수들이 더 힘들어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다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니까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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