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미 태평양 정책대화…"인태지역 한미협력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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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지정학적 중요성이 높아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제2차 한미 태평양 정책대화'를 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렬 아태국장과 마크 램버트 미국 동아태부차관보가 참석했고, 태평양 지역 정책과 연계한 한미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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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지정학적 중요성이 높아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제2차 한미 태평양 정책대화'를 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렬 아태국장과 마크 램버트 미국 동아태부차관보가 참석했고, 태평양 지역 정책과 연계한 한미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양측은 태평양 지역에서의 호혜적 협력 강화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 간 개발 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이 국장은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제5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우리 정부의 태평양도서국 관여 강화 의지를 표명했고, 미측은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제1차 한-미 태평양 정책대화는 지난 2월 화상으로 열린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한미 양국간 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간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인태지역에서의 한미 양국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태평양 지역은 미국과 중국간 전략 경쟁이 심화하는 곳으로 양국은 해당 도서국들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5월 태평양 도서국 10개국을 순방하며 도서국과 협력을 모색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워싱턴DC로 태평양 도서국 포럼 회원국 정상들을 초청해 사상 첫 미-태도국 정상회의 개최에 나섰다.
우리나라도 해당 지역과 해양·수산 등 분야에서 꾸준한 협력과 지원을 이어오며 그 수준을 높여가는 흐름이다.
최근에는 제5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한-태도국 정상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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