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일전 앞둔 SSG 김원형 감독, 선발 포수 김민식에 "송구 능력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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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SSG 김원형 감독은 선발투수 김광현을 필두로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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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민식의 송구 능력을 고려했다"
SSG 랜더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개막전부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1위를 놓치지 않은 SSG는 KBO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일찌감치 KS에 선착해 상대팀을 기다렸던 SSG는 이제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SSG 김원형 감독은 선발투수 김광현을 필두로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추신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리드오프로 나선다. 지난 9월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늑골 부상을 입은 추신수는 정규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는데, 약 한 달 반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추신수의 몸 상태가 100% 회복됐다고 전했다.
포수 자리에 김광현과 주로 호흡을 맞췄던 이재원이 아니라 김민식이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김 감독은 "(1차전 출격을) 고려해 실전을 대비하며 (김)광현이와 호흡을 맞췄다. 또한 송구능력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키움 타선의 발야구를 신경쓰겠다는 취지다.
이날 SSG는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3경기에 등판해 18이닝 1승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한다.
공략법을 묻자 "특별한 건 없다. 투수나 야수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투수가 잘 던져도 타자의 컨디션이 좋으면 대처가 더 잘될 수밖에 없다"며 "연습할 때 빠른 볼이 나오는 기계를 설치해두고 눈에 익혔고, 두산과 함께 연습경기를 하면서 자체 청백전보다는 파트너가 있어서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타율 5할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한 '간판 타자' 이정후에 대한 경계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타격감이 원체 좋다. 오히려 과감한 승부를 해서 카운트를 몰리지 않게 던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되도록이면 주자를 안 내보낸 상황에서 편하게 승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SSG는 윌머 폰트, 오원석을 미출장 명단에 올렸다. 2차전 선발투수로는 폰트가 나선다. 김 감독은 숀 모리만도도 불펜투수로 나설 가능성을 함께 언급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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