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카카오페이 "애플페이 도입 예의주시…성장 대응 전략 고심"

정은지 기자 이정후 기자 2022. 11. 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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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동시에 대응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리더는 1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애플페이의 한국 사업 서비스 방향이 발표되지 않았다"면서도 "해당 변화에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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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CI ⓒ News1

(서울=뉴스1) 정은지 이정후 기자 = 카카오페이가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동시에 대응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리더는 1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애플페이의 한국 사업 서비스 방향이 발표되지 않았다"면서도 "해당 변화에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해 NFC 방식이기 때문에 디바이스 전환 비용이 상당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대해 모 카드 사와 논의중이라고는 하나, 신규 단말기 보급 비용을 가맹점이 일부나 전부 부담해야 하는 점, 대형이나 프렌차이즈는 순차 적용 예상되지만 대부분 가맹점인 롱테일 가맹점까지 해당 규격 방식 적용 어려워 모든 가맹점 적용이라는 범용성 확보 측면을 지속적으로 체크할 것"이라고 진단헀다.

백승준 리더는 애플페이 도입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경쟁 심화 측면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프라인시장에서 상당수의 애플 유저는 신용카드를 들고 있지만, 애플페이가 모바일과 워치에서 작동하면 행동패턴이 빨라져 결제의 이로움 측면에선 (카카오페이와) 한 방향"이라며 "얼마나 더 이로움을 줘 시장점유율 등을 확보하느냐는 각 회사가 갖고 있는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페이는 앞에서 언급한 애플페이의 어려움을 뚫고 성장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 하에서 대응전략 고심하고 있다"며 "결제방식도 중요하지만 가맹점과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부여할지가 핵심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맹점 사용자를 연결하는 지도 기반 내주변 플랫폼 구축해 가맹점 노출 및 홍보 툴 제공하고 마케팅 니즈가 강한 소상공인에게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고객이 활용하도록 하는 방향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백승준 리더는 "카카오페이는 애플워치에서도 결제가 돼도록 해 7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갤럭시 워치용으로도 개발해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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