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해고 칼날' 트위터 직원들 향했다

김상용 기자 2022. 11. 1.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가운데 조만간 1차로 트위터 전체 직원의 25%를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P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 팀은 전체 직원의 약 4분의 1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직원들의 평가 및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파라그 아그라왈 전 CEO 등 최고경영진을 해고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차 25% 감원' 목표로 평가 진행
총 해고 규모는 전체 50% 달할 듯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경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가운데 조만간 1차로 트위터 전체 직원의 25%를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또 트위터 전 경영진을 해고한 데 이어 이사회도 해산시켰다.

WP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 팀은 전체 직원의 약 4분의 1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직원들의 평가 및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인수 팀은 지난 주말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서 근무했다. 트위터 직원은 현재 총 7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차 해고되는 직원은 2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에서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에 단행되는 1차 해고를 포함해 총 해고 규모는 전체의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알려진 전체 해고 규모 75%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수천 명에 달하는 규모다.

앞서 WP는 머스크가 트위터 투자자 등에게 제출한 서류를 입수해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 인력 5500명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0일 보도한 바 있다. 트위터 전체 인력이 7500명임을 전제로 75%에 달하는 규모다. 그러나 머스크는 지난주 트위터를 인수한 뒤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4분의 3을 감원할 계획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또 전 경영진에 이어 이사회 멤버도 전원 해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이사회 멤버 9명에 대해 “(그들은) 더 이상 이사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파라그 아그라왈 전 CEO 등 최고경영진을 해고한 바 있다.

김상용 기자 kim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