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특수 ‘이태원 현장통제’ 두고 경찰·상인회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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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를 빚게 했던 원인에 대해 이태원 상인회와 경찰간의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상인회 측이 경찰에 "현장 통제를 자제해달라"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상인회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것이다.
이 경찰관은 지난달 26일 용산경찰서와 이태원관광특구상인연합회(상인회)·용산구청·이태원역 관계자가 모인 '핼러윈 기간 시민 안전 확보 간담회'에서 경찰 현장 통제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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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말도 안 되는 얘기… 어떻게 단속하지 말라고 요청하겠느냐”
‘이태원 압사 참사’를 빚게 했던 원인에 대해 이태원 상인회와 경찰간의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상인회 측이 경찰에 “현장 통제를 자제해달라”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상인회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것이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용산경찰서의 한 간부급 경찰관은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회 A씨가 작년처럼 경찰관 기동대가 도로 곳곳에 깔려 호루라기 불면서 사람들을 통제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경찰관은 지난달 26일 용산경찰서와 이태원관광특구상인연합회(상인회)·용산구청·이태원역 관계자가 모인 ‘핼러윈 기간 시민 안전 확보 간담회’에서 경찰 현장 통제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고 주장했다.
A씨가 당시 “상인들은 핼러윈 특수만 기대하는데 그때(작년에) 경찰 때문에 손해가 막심했다. (올해도 그러면) 상인들은 다 죽는다”고 말했다고 경찰관은 전했다.
그러면서 “상인들은 자발적인 자정 노력으로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고, 구청 사람들은 축제에서 배출될 쓰레기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인회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증원을) 요청했으면 했지, 어떻게 단속하지 말라고 요청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간담회에서 ‘200명 정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핼러윈 기간에는) 시민들이 도로로 나가지 못하도록 경찰과 상인회가 함께 안전 관리를 하고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곳을 단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지하철 6호선 무정차 통과를 두고 서울교통공사와도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38분쯤 공사에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지만 공사 관계자가 정상운영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사는 경찰 측의 무정차 요청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같은 경찰측의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 저희는 정확하게 오후 11시 11분에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밤 9시 38분 통화는 이태원역장이 이태원파출소장에게 역사 출입구를 통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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