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축협, FIFA에 ‘이란 월드컵 출전 금지해달라’ 요청

정재우 2022. 11. 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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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축구협회(UAF)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권 박탈을 공식 요청했다.

UAF는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이란 출전권 박탈 요청은 UAF 집행위의 결정"이라고 강조하면서 "FIFA 법령의 원칙과 규범 위반일 수 있는 조직적 인권 침해에 대한 언론 보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공격 개입 가능성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231호 위반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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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미착용 여성 의문사·러시아 침공 개입 의혹 근거로 들어
안드리 파벨코 우크라이나축구협회(UFA) 회장이 지난달 6일 스위스 니옹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니옹=뉴시스
 
우크라이나축구협회(UAF)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권 박탈을 공식 요청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토크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UAF는 이란의 인권 침해 역사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입 의혹을 근거로 이같이 요청했다.

이란은 히잡 미착용 여성 의문사 사건과 이로 인해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 등 인권 침해 비판을 받고 있다. 또 러시아에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공급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지만, 이란은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UAF는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이란 출전권 박탈 요청은 UAF 집행위의 결정”이라고 강조하면서 “FIFA 법령의 원칙과 규범 위반일 수 있는 조직적 인권 침해에 대한 언론 보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공격 개입 가능성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231호 위반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올해 3월 FIFA는 “추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 및 클럽팀의 FI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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