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 “이정후 막으려면 도망가는 피칭 안 돼”[KS1]
“도망가는 피칭을 하면 안 된다.”
김원형 SSG 감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투수 출신으로서 이정후 같은 선수는 어떻게 막아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김 감독은 “페넌트레이스부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이정후 선수는 워낙 타격감이 좋다. 상대 선수이지만 잘하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정상적으로 붙는다고 다 안타나 홈런이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과감한 승부해서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람이 있다면 앞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것”이라며 “그러면 투수들이 좀 더 편하게 승부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뒤이어 키움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강속구 투수 안우진 공략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 감독은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공략 비법이 있었으면 다른 팀도 공략하지 않았겠나”라며 웃었다. 그는 “타자의 감각은 투수의 볼에 의해 타이밍을 맞춘다고 생각한다”며 “상대 투수의 컨디션이 좋으면 어쩔 수 없이 변화구에 당할 수 있고, 타자의 컨디션이 좋으면 변화구 공략도 잘하고 빠른 볼에도 적응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팀 선발투수가 모두 부담감이 있겠지만, (김)광현이가 오늘 컨디션이 좀 더 좋다면 경기가 쉽게 풀릴 것”이라고 했다.
SSG는 이날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워 기선제압을 노린다. 좌완 김광현과 우완 안우진은 리그 최고 토종에이스 대결을 펼친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인천 |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이승기, 스님된 이유 (대가족)
-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 “나는 게이”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국민 여동생의 반전
- 비♥김태희 부부 강남 빌딩, 600억 올라
- 라이머는 펑펑 울었는데 안현모는 방긋 “혼자 사니 너무 좋다”
- 미나 “류필립 주식, 코인으로 돈 많이 날려” 폭로 (가보자GO 시즌3)
- 3년 26억…‘81년생’ 이범호,현역 감독 최고 몸값
- 쯔양, 지옥 끝 천국…다이아버튼 언박싱 현장 공개
- 박수홍♥김다예, 신생아 촬영 직원 지적→삭제 엔딩…여론 의식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