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시루섬의 기적' 공중파 인기 프로에서 재조명 예정

이윤영 2022. 11. 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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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역대급 태풍으로 고립된 주민들이 물탱크에 올라가 극적으로 생존한 단양 '시루섬의 기적'이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로 재조명됩니다.

단양군은 오는 3일 오후 10시30분 SBS TV에서 1972년 단양 시루섬의 긴박했던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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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역대급 태풍으로 고립된 주민들이 물탱크에 올라가 극적으로 생존한 단양 ‘시루섬의 기적’이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로 재조명됩니다.

단양군은 오는 3일 오후 10시30분 SBS TV에서 1972년 단양 시루섬의 긴박했던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루섬의 기적’은 1972년 태풍 ‘베티’가 몰고 온 폭우로 남한강이 범람하자 시루섬 44가구 198명이 지름 5m 남짓한 물탱크 위에서 14시간을 버텨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건입니다.

이 과정에서 생후 100일 된 아기가 압박을 못 이겨 숨을 거뒀지만, 아기의 어머니는 이웃들이 동요할까봐 밤새 아기를 껴안은 채 슬픔을 삼켰습니다.

단양 시루섬 수해 때 갓난아기를 잃은 최옥희(84세)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는 당시 갓난 아기를 잃은 최옥희(84)를 비롯해 생존 주민인 이몽수(83) 전 증도리 이장, 노진국(78)씨, 박동준(76)씨 등이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단양군은 앞으로 시루섬의 기적을 소재로 하는 방송과 영화 제작, 책 출간 등 ‘시루섬의 기적’을 'D(단양) 콘텐츠'로 발전시켜 관광 자원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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