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요타 4~9월 순익 전년比 23% 급감...엔저에 원자재 비용↑

이용성 기자 2022. 11. 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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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2022회계연도 상반기(4~9월)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23% 급감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회계연도 상반기에 해당하는 4~9월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한 1조 1710억엔(약 11조211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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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2022회계연도 상반기(4~9월)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23% 급감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도요타의 로고.

엔저 지속으로 원자재 비용 지출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저로 인해 매출이 늘었지만, 철이나 알루미늄 등 원재료 가격 급등을 상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회계연도 상반기에 해당하는 4~9월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한 1조 1710억엔(약 11조211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1조4491억엔)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 증가한 17조 7093억엔(약 169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1조1414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내년 3월까지의 연간 순이익 전망을 지난해보다 17% 줄어든 2조 3600억엔으로 제시했다.

연간 생산 목표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기존보다 50만대 낮춘 920만대로 책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857만대)와 역대 최대 기록(2016회계연도 907만대)을 웃도는 규모다.

곤 겐타 도요타 부사장은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인건비 등 미래 자동차 산업 저변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흐름이 동시에 몇 개나 일어나고 있다”며 “반년 앞도 내다보기 힘들어 생산이나 수익을 전망하기 어렵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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