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 수사 지휘부 교체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2. 11. 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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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일 "'이태원 사고'와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각종 논란 및 의혹의 철저한 규명을 위해 이미 설치된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를 수사의 독립성이 보장된 특별수사본부로 전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특수본 인적 구성에 대해 "'범죄수사규칙 제36조' 및 '수사본부 설치 및 운영 규칙 제27조'에 따라, 손제한 경무관(경남청 창원중부서장)을 본부장으로 총 501명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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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이태원 사고, 원인과 책임 수사 속도감 있게"
손제한 경무관, 특별수사본부장 임명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일 "'이태원 사고'와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각종 논란 및 의혹의 철저한 규명을 위해 이미 설치된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를 수사의 독립성이 보장된 특별수사본부로 전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특수본 인적 구성에 대해 "'범죄수사규칙 제36조' 및 '수사본부 설치 및 운영 규칙 제27조'에 따라, 손제한 경무관(경남청 창원중부서장)을 본부장으로 총 501명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태원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에 대한 수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라는 원칙을 천명했다.

국수본은 또 "특수본부장은 그 직무에 관하여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하여 수사 결과만을 보고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손제한 신임 특수본부장은 "책임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이태원 참사 현안 관련 보고 전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앞서 '이태원 압사' 수사와 관련, 경찰은 서울경찰청에 특수본을 꾸리고, 박정보 수사차장(치안감)을 책임자로 정했었다.

윤희근 경찰청장의 경찰의 112 신고 대응의 문제점을 밝히고 유감을 표한 뒤 참사 관할인 용산경찰서에 대한 감찰이 들어감에 따라 용산서의 상급 기관인 서울청에서 분리된 수사 지휘부를 새로 꾸민 것으로 해석된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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