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감독 "1회 수비 가장 중요…타자들 터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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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앞두고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승부처를 1회로 꼽았다.
김 감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KS 1차전에 앞서 "(국가 애도기간으로) 전체 분위기가 엄숙한 만큼 KS라기보다는 정규리그보다 약간 중요한 경기라는 느낌이 든다"며 "차분하게 KS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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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망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앞두고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승부처를 1회로 꼽았다.
정규리그 1위로 20일 넘게 실전을 치르지 않은 만큼 김 감독은 "1회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1회를 잘 넘기면 선수들이 감각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 감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KS 1차전에 앞서 "(국가 애도기간으로) 전체 분위기가 엄숙한 만큼 KS라기보다는 정규리그보다 약간 중요한 경기라는 느낌이 든다"며 "차분하게 KS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SSG는 청백전, 두산 베어스 퓨처스(2군)팀과의 두 경기 등 6차례 평가전으로 KS를 대비했다.
손지환 수비코치의 주도로 투수들의 수비 연습, 시프트 등 스프링캠프 때보다 수비 훈련을 더 열심히 치렀다고 한다.
김원형 감독은 1차전 타순을 추신수(지명 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으로 짰다.
올 시즌 김광현과 두 차례 호흡을 맞춘 김민식은 일찌감치 1차전 안방마님으로 낙점받았다.
김 감독은 키움의 투타 간판인 안우진과 이정후를 맞설 특별한 비법은 없다고 했다.
다만, 김 감독은 "인정할 만한 타격을 하는 이정후를 막으려면 내 기준으로 볼 땐 도망가는 투구를 해서는 안 되고 과감하게 정상적으로 붙어야 한다"며 "볼 카운트를 몰리지 않아야 하고, 이정후 타석에 앞서 주자를 안 내보내면 투수가 좀 더 편하게 던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우진을 상대로도 김 감독은 "안우진은 물론 우리 타자들의 오늘 컨디션이 중요하다"며 "타자들의 감각은 투수의 볼에 맞춰 적응하므로 안우진의 빠른 볼, 변화구에 맞춰 타자들도 대응할 것"이라고 봤다.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는 사정상 김 감독은 집단 마무리로 KS를 치른다. 최상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2차전 선발 투수인 윌머 폰트와 왼팔 오원석을 제외하고 3차전 선발 요원인 숀 모리만도도 불펜에 대기한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어 "6차례 연습 경기로 타자들의 방망이가 좀 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타선의 활발한 타격에 기대를 걸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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