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이은재 전 의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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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새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이 전 의원에 대한 이사장 선임안을 상정, 참석한 대의원 153명의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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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일 총회서 대의원 153명 만장일치 가결
건설업 무관한 정치인 출신, 낙하산 논란
"의정 활동 통해 제도개선 등 역할 기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이은재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새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이 전 의원에 대한 이사장 선임안을 상정, 참석한 대의원 153명의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원은 앞으로 3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12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이 전 의원을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건설업과 무관한 정치인 출신인 이 전 의원이 후보자가 된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투명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올해 최초로 이사장 선출에 공모제를 도입했는데, 이 전 의원이 후보자로 낙점되자 이러한 제도의 효용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조합 관계자는 "이사장 선임권은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운영위원회 후보 추천 당시) 이 전 의원이 오랜 의원 경험도 있고, 의정 활동을 통해 전문건설업계를 위한 제도개선 등 하실 수 있는 부분이 많아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이사장 선임안 외에도 ▲2023사업연도 예산안 ▲정관 변경안 ▲소액출자 대의원 18명 선출안 ▲국호근 대의원에 대한 비상임감사 선임안이 부의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다만 상임감사직의 경우 홍지만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 대한 추천안이 부결됨에 따라 다시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988년 설립돼 전문건설 사업자의 보증, 대출, 공제 등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단체로, 5만9000여명의 조합원과 5조5000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건국대 정치대학 정치행정학부 교수 출신으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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