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브루클린 잔류 이유 “좋은 수비 때문”[NBA]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 네츠의 와타나베 유타(28·일본)가 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을 말했다.
와타나베는 1일 미국 뉴욕주에 있는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NBA 22-23시즌 상대인 인대애나 페이서스(이하 인디애나)를 116-109로 브루클린이 이기는 데 이바지했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2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와타나베는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브루클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전 제가 수비 때문에 리그에 있다고 생각해요. 슈팅은 할 수 있지만, 볼 핸들러는 아니죠. 전 제가 좋은 수비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와타나베는 브루클린에서 적응을 마치고 있다면서 “나날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와타나베는 이날 경기에서 경기 종료 30초 전 114-109로 브루클린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인디애나의 에이스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돌파를 막는 클로징 수비를 선보였다. 와타나베의 수비는 케빈 듀란트의 자유투로 이어져 승리로 직결됐다.
와타나베는 이번 시즌에 6경기에 나서 평균 13.4분 출전 3.5득점 1.5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7.1% 3점 성공률 55.6%(1.5개 시도)를 기록했다.
와타나베는 NBA 통산 3점 성공률 36%로 본인이 밝힌 대로 슈팅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게다가 브루클린으로부터 수비를 인정받은 와타나베는 카이리 어빙-벤 시몬스-로이스 오닐-듀란트와 함께 클로징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와타나베는 어빙-패티 밀스-로이스 오닐-니콜라스 콜랙스턴과 함께 하는 라인업으로 100포제션 당 +57을 기록했다. 이는 와타나베가 브루클린에서 살아남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닌 주요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 중임을 증명한다.
한편 매체 클러치 스포츠에서 브루클린을 담당하는 에릭 슬레이터 기자는 “정말 수비력이 좋은 선수다. 볼 안팎에서 매우 활동적이고 임팩트가 있다. 무엇보다 올해 공격에서도 편안해 보였다”라고 와타나베의 활약을 평가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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