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트위터 신용등급 2단계 하향…"머스크 리스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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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트위터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하향조정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위터 신용등급을 종전 'Ba2'에서 'B1'으로 두 단계 등급을 낮추고,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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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족 따른 부채비율 상승 및 신용지표 악화 우려"
"재무정책 공격적인데 머스크에 지배구조 집중돼 위험"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트위터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하향조정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위터 신용등급을 종전 ‘Ba2’에서 ‘B1’으로 두 단계 등급을 낮추고,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B1’ 등급은 투기(정크) 등급 중에서 상위 네 번째에 해당한다.
무디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방식 등에 따른 지배구조 리스크가 하향조정하게 된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인수 자금 일부를 트위터가 대출받는 차입매수 방식으로 조달했다고 부연했다.
무디스는 “트위터의 상당한 부채 증가 및 보유 현금 감소로 부채 비율이 상당히 상승하고, 기타 신용지표의 약화 등도 초래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트위터의 재무 정책이 공격적인 데다 지배구조가 일론 머스크에 집중될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을 감안하면 트위터의 지배구조 리스크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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