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이태원 소중한 삶의 터전…낙인 찍고 혐오 말아야"

전재경 2022. 11. 1.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안선영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안선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괜찮지가 않습니다. 이태원이 괜찮지 않으니까요. 내가 20년 간 드나들었던 곳"이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또 "이태원이 집이고 소중한 삶의 터전이고 어쩌면 온가족 생계가 걸린 가게를 운영하며 성실하게 매일을 살아내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쉽게 낙인 찍고 혐오하지 말아야합니다"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안선영 2022.11.01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안선영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안선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괜찮지가 않습니다. 이태원이 괜찮지 않으니까요. 내가 20년 간 드나들었던 곳"이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내가 살아남고, 내 아이가 아니라고 해서 쉽게 잊지 않았으면, 쉽게 낙인찍거나 판단하지 않았으면"이라며 "여기저기 아무렇지 않게 그날의 사진이나 영상을 퍼나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또 "이태원이 집이고 소중한 삶의 터전이고 어쩌면 온가족 생계가 걸린 가게를 운영하며 성실하게 매일을 살아내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쉽게 낙인 찍고 혐오하지 말아야합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안선영은 "이틀 밤을 꼬박 잠 못자고 늘어나는 사망자 수를 보며 울고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그러면서도 또 내 아이의 밥을 차리고 목욕시키고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주고 등교 시키면서도 미안합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156명으로 집계됐다. 참사 이후 온라인상에는 희생자를 조롱하거나 비난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경찰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 유포되는 이태원 참사 관련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법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