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리본 달고 수업하라고? 애들한테 뭐라고 해야 하나"…반발한 초등학교 교사

박상길 2022. 11. 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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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 애도 기간인 오는 5일까지 검은 리본을 착용하라고 공지한 것을 두고 한 초등학교 교사가 반발하는 글을 올려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국가 애도 기간인 오는 5일까지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교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은 리본을 착용해야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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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에게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검은리본을 달아주고 있다.<공동취재>
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 애도 기간인 오는 5일까지 검은 리본을 착용하라고 공지한 것을 두고 한 초등학교 교사가 반발하는 글을 올려 관심이 모아졌다.

교사 A 씨는 지난달 31일 익명 커뮤니티에 "초등학교 교사인데 교사들 검은 리본을 달고 수업하라고 공문이 내려왔다. 아이들이 왜 리본을 달고 있냐고 물으면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썼다.

A 씨는 "왜 군인이 훈련받다 죽었을 때는 리본 안 다나. 그것도 슬픈 일인데"라며 "국가 애도 기간은 한 명이나 열 명이 죽으면 안 되고 여러 명이 한꺼번에 죽어야만 되는 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때 사람들 많이 죽었는데 그거는 이슈 안되서 그런거고 역시 이슈가 되야되나보다"라고 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국가 애도 기간인 오는 5일까지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교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은 리본을 착용해야한다고 공지했다. 리본은 학교(기관) 별로 자체 제작해야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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