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아산호 수질, 2030년까지 상시 보통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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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은 14개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평택·아산호 수질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 14개 기관은 앞서 9월 27일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에서 실무협의회를 갖고 지난해 7월 정부, 지자체, 전문가로 구성된 `평택호 수질개선 지역협의회`가 2030년까지 호소 수질을 보통(Ⅲ등급, 5mg/L)으로 유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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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14개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평택·아산호 수질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14개 관계기관은 한강청, 경기도, 충청남도, 수원시, 평택시, 오산시, 군포시, 의왕시, 용인시, 안성시, 화성시, 천안시, 아산시, 한국농어촌공사다.
이들 14개 기관은 앞서 9월 27일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에서 실무협의회를 갖고 지난해 7월 정부, 지자체, 전문가로 구성된 `평택호 수질개선 지역협의회`가 2030년까지 호소 수질을 보통(Ⅲ등급, 5mg/L)으로 유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했다.
호소 수질등급은 총유기탄소(TOC)를 기준으로 등급이 결정되는데 보통은 농업용수 사용 가능하고, 정수처리하면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고도 정수처리를 하면 생활용수로 사용 가능한 수질이다.
그동안 평택·아산호의 수질은 연평균 Ⅲ∼Ⅳ등급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7~8월 Ⅵ등급까지 악화됐었다.
하지만 평택·안성시 등 10개 기초지자체가 연계돼 있고 호소 상류의 지속적인 개발에 따른 오염물질 유입으로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수질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세부추진계획은 수질개선 목표인 안정적 수질 Ⅲ등급 달성을 위해 3개 전략과제 하에 76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세워졌다.
주요 오염원인 생활계·축산계 발생 수질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공공하·폐수 및 가축분뇨처리시설 신·증설, 하수관로 정비 등 74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수 등에 따른 하천 부하를 줄이기 위한 생태하천복원사업, 저류시설 설치, 습지 조성 등의 비점오염저감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호소 내 퇴적토 준설, 인공습지 조성 등 2개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한강청은 평택호 수질개선 지역협의회를 상시 운영해 종합대책 이행상황을 평가하고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조희송 한강청장은 “수립된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평택·아산호의 수질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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