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당분간 수출 증가 반전 쉽지 않아…구조 개선 노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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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당분간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주력 산업 등 5대 분야에서 구조 개선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기 하강, 중국 봉쇄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전 세계 교역이 둔화하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단가 급락 등 글로벌 IT 경기 위축이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수출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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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서 비상경제장관회의 주재
"반도체 등 5대 분야 수출 동력 확보안 마련"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정부가 당분간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주력 산업 등 5대 분야에서 구조 개선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기 하강, 중국 봉쇄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전 세계 교역이 둔화하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단가 급락 등 글로벌 IT 경기 위축이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수출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2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2020년 1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이어 오던 수출 증가세가 24개월 만에 꺾인 것이다. 특히 수출 감소 폭 32억 달러의 77%는 IT 수출 감소에 기인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향후 글로벌 경기 여건이 개선될 경우 우리 수출이 빠르게 증가세로 반등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출 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수출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신성장 수출 동력 확보 전략을 논의하는 등 수출 구조 체질 개선에 선제적으로 착수했다"며 "그 후속 조치로 주력 산업, 해외 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등 5대 분야 세부 추진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대 분야는 우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거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신산업 등으로, 우리 수출 재도약의 기반이 될 핵심 분야"라며 "정부는 조속한 성과 창출을 위해 이달 중 5대 분야별로 민관 합동 협의체를 출범해 실효성 있는 핵심 과제 발굴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경호 부총리는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대부분 과제를 연내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수출 투자 지원반도 조속히 운영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끝으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매월 과제 이행 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관계 부처 장차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분야별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추진 과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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