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전 국회의원,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선임

연지연 기자 2022. 11. 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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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전 국회의원이 5조5000억원의 공제기금을 운용하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 전 의원은 조합 창립 34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출된 이사장이다.

1일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진행한 조합 총회에서 이사장 후보로 단수 추천된 이 전 의원을 선임하는 안건이 조합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공제조합 이사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이 전 의원은 건국대 정치행정학부 교수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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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력 전무해 일각선 ‘낙하산 논란’도
이은재 전 국회의원./조선DB

이은재 전 국회의원이 5조5000억원의 공제기금을 운용하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 전 의원은 조합 창립 34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출된 이사장이다. 건설 관련 경력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에서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지만 조합 총회 결과는 만장일치 통과였다.

1일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진행한 조합 총회에서 이사장 후보로 단수 추천된 이 전 의원을 선임하는 안건이 조합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공제조합 이사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이 전 의원은 건국대 정치행정학부 교수 출신이다. 지난 2008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이사장 연봉은 업무추진비를 포함해 3억원이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988년 설립된 법정단체다. 전문건설 사업자의 보증, 대출, 공제 등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조합원 수는 5만9000여명, 자본금은 5조5000억원 수준이다.

건설업계에서는 건설업 관련 경력이 전무하다시피 한 정치인 출신이 추대된 것에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전문건설공제조합은 투명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사장 선출 공모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공모에는 이 전 의원을 포함한 8명의 후보가 참여했고 대부분 건설·금융업과는 관련이 없는 정치권 인사인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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