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들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시도한 50대 여성 구속

경기 포천시에서 7살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50대 어머니가 구속됐다.

포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포천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친아들 B(7)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외부에 있던 남편에게 문자 메시지로 범행 사실을 알린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5시 30분쯤 현장에서 숨진 B군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의 가정은 최근 건강상,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km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