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기도 막힌 노인…비번날 생명 구한 소방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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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강원 홍천군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기도폐쇄 증상을 보인 노인을 때마침 식당에 있던 소방관이 신속한 처치로 살렸다.
1일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낮 12시 40분께 홍천군 두촌면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A씨가 가슴을 여러 차례 치며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함께 식당을 방문한 지인들이 A씨 뒤편에서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좀처럼 A씨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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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지난 주말 강원 홍천군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기도폐쇄 증상을 보인 노인을 때마침 식당에 있던 소방관이 신속한 처치로 살렸다.
1일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낮 12시 40분께 홍천군 두촌면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A씨가 가슴을 여러 차례 치며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함께 식당을 방문한 지인들이 A씨 뒤편에서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좀처럼 A씨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때마침 식당에 있던 춘천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최영은 소방교는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려던 중 이를 발견하고 즉시 A씨를 향해 달려갔다.
최 소방교는 곧바로 A씨에게 기도가 막혔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을 20회가량 실시했다.
다행히 A씨는 호흡을 회복했고, 주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식당 손님들도 함께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비번날 홍천을 찾았다가 응급환자를 발견하고 이같이 조치했다.
최 소방교는 "처음 환자를 발견했을 때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뛰어갔다"며 "응급처치를 하면서도 환자 걱정뿐이었는데 무사하셔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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