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청년 절반 '진로' 문제로 고충..스펙 맞추기 가장 어려워

경기 수원지역 청년 10명 중 5명 이상이 '진로'와 '일자리'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웨이브 준비위원회는 최근 수원지역 18~34세 청년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온·오프라인)한 이같은 내용의 '2022 수원청년 생활실태조사 및 요구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276명(55.0%)은 진로 및 일자리 문제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 중 150명(29.9%)은 자격조건(스펙) 맞추기가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130명(25.9%)은 일자리 부족, 106명(21.1%)은 취업 정보 및 교육 부족, 86명(17.1%)은 관련 일 경험의 부재 등에서 불편함을 호소했다.

수원시가 추진 중인 청년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8.5%인 394명(모른다 368명, 관심없음 26명)이 '모른다'고 답했다.

이들은 시가 관심을 가져야 할 청년 정책으로 경제 및 일자리(166명·33.1%)를 선택했고, 진로계획(100명·19.9%), 문화·여가(78명·15.5%)와 관련된 정책을 요구했다.

한편 응답자 중 320명(63.7%)은 주중 여가생활 시간이 2시간 미만으로 문화·여가활동에 대한 갈증도 호소했다. 응답자 중 128명(25.5%)은 여가활동을 할 돈이 없어서라고 답했고, 102명(20.3%)은 여가활동 시설이 멀어서, 96명(19.1%)은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표1] 일상생활 불편함/사진제공=청년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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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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