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선발인데 이재원 아닌 김민식 선발 포수… 깜짝쇼 아니다, 준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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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SSG의 개막 주전 포수는 이재원이었다.
그런데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키움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포수를 바꿨다.
이날 SSG는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나감에도 불구하고 김민식이 선발 9번 포수로 출전한다.
1차전 상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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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올 시즌 SSG의 개막 주전 포수는 이재원이었다. 시즌 중반 김민식이 합류한 이후에도 비중은 절반 이상이었다. 특히 팀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김광현과 윌머 폰트가 등판하는 날에는 항상 이재원이 마스크를 썼다.
호흡이 잘 맞았다. 주전 포수로서 두 선수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었다. 특히나 선수들이 이 상황에서 무엇을 던지는 것을 원하는지 안다는 점은 장점이었다. 김광현과 폰트도 특별히 고개를 흔든 적은 없었다. 이재원 볼 배합에 신뢰가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런데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키움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포수를 바꿨다. 이날 SSG는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나감에도 불구하고 김민식이 선발 9번 포수로 출전한다.
이재원의 몸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팀의 전략으로, 이미 포스트시즌에 들어오면서부터 계획된 부분이 있었다.
이재원의 시즌 막판 경기력이 떨어짐에 따라 SSG 코칭스태프도 고민에 빠졌다. 특히나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LG, 키움은 뛰는 야구를 할 수 있는 할 수 있는 팀이라 이들의 발을 묶을 수 있는 포수의 도루 저지능력이 중요했다. 송구의 강도 자체는 제3의 포수인 조형우가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큰 무대에서 쓰기는 어려웠다. 결국 김민식의 비중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김광현도 팀을 위한 결정이라고 하면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고, 연습경기에서도 김광현의 선발 등판 때는 모두 김민식이 마스크를 쓰고 공을 받았다. 나름대로 계속 준비를 한 대목이었다.
1차전 상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첫 판에서 상대의 기세를 잠재우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안우진 공략과 김광현의 뒤를 받칠 수비가 최대 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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