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과 유명가수 현장에” 이태원 참사 루머 몸살
배우 유아인도 루머로 몸살을 앓았다.
유아인 소속사 UAA는 1일 유아인은 지난달 29일 출국해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이태원 핼로윈 참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소속사의 이번 입장은 이태원 핼로윈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그가 현장에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그로 인해 주변에 인파가 몰렸고 결국 이번 참사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유아인과 별개로 이날 이태원 등지에서 핼로윈 파티에 참석한 연예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가수 A씨와 B씨, 래퍼 C씨와 D씨 등이 이태원 역 인근 한 클럽에서 진행한 핼로윈 파티에 참석하면서 불거졌다. 가수들이 직접 핼로윈 복장을 입고 공연을 펼치는 콘셉트인 해당 파티는 사고가 일어난 장소와 거리가 있고 시간대도 오후 6시부터 개시해 이번 이태원 핼로윈 참사과 관련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 당일 이태원을 방문한 방송인 김영철은 무거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에서 “저는 그날 오후 8시쯤 이태원 촬영을 짧게 진행하고 철수했다”며 “바로 몇 시간 전 그자리에 있어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 마음이 무거운 아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들고, 생각하면 가슴에 통증이 느껴질 정도”라며 “2022년 10월이 잊지 못할 깊은 상처로 남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도 이태원 핼로윈 참사가 일어난 지 하루 뒤인 지난달 31일 한 유명 가수를 사고 인근 현장에서 봤다는 확인되지 않은 목격담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현장에서 유명 BJ를 목격했다는 다수 증언이 나오면서 경찰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에 있던 다수의 목격자들은 유명 BJ가 나타나면서 마치 콘서트장에서 일제히 사람들이 몰렸고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이 함께 밀어내는 힘이 작용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골목길의 한 클럽에 인파가 몰리면서 사람들이 넘어지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나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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