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리에 있었지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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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에서 총 59곳의 합동분향소가 설치되는 등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의 발길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2곳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다.
광주시가 공식 운영하는 분향소는 시청 시민홀 입구 소광장에, 그리고 시민사회가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시민 합동분향소는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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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민‧관 운영 합동분향소 2곳 마련…시민 조문객들이 남긴 애절한 글들 ‘눈길’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서울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에서 총 59곳의 합동분향소가 설치되는 등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의 발길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2곳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다. 광주시가 공식 운영하는 분향소는 시청 시민홀 입구 소광장에, 그리고 시민사회가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시민 합동분향소는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 마련됐다.
이들 분향소에는 민주당 광주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이 보낸 조화와 조기가 줄지어 세워졌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화화분 조화도 조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1일 이른 아침부터 개인 조문객과 시민사회단체 합동 참배단, 지역 정치인, 5‧18 3 단체와 5 18기념재단 단체장 및 임직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 경 분향소를 찾은 황일봉 회장(공법단체 5‧18 구속부상자회)은 80년 5월 트라우마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황 회장은 "국가폭력에 의한 희생은 아니지만, 80년 5‧18 참상이 되 돌이켜지는 느낌이다"고 말하며 "10만여 명이 모이리라고 예고된 상황에서 정부나 관련기관이 잘 대처했다면 20대~30대의 아까운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지 않았을 것이다"고 개탄했다.
한편 옛 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시민 참배객들이 남긴 애절한 글들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특히 이들 글 들 중에는 "그날 참사 현장에 함께 있었지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어느 시민의 안타까운 고백에 조문객들의 눈길이 모아졌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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