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故 이지한 추모 "좋은 곳서 행복하게 지내야 해"
임수향은 1일 자신의 SNS에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 해. 어제 원래 너와 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 네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 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어'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너의 부모님께서 네가 집에 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 잡아주시는데 좋은 말 한마디 응원의 한마디 더 해줄 걸 하는 아쉬움과 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네 몫까지 더 열심히 할게. 네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이태원 참사로 별이 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1998년생인 이지한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2017)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진행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태원 참사로 사망,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FN엔터테인먼트, 935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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