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Q 누적 매출 1조 육박…"원외처방 성장에 역대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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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국내 원외처방 실적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 매출 증가로 창사 이래 처음 분기 매출 3400억원을 넘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매출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해외 유입 기술료 등을 제외한 매출 실적에서 분기 34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최초"라며 "3분기 누적 매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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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약품 성장도 실적 증대에 영향"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한미약품이 국내 원외처방 실적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 매출 증가로 창사 이래 처음 분기 매출 3400억원을 넘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매출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21억원으로 13% 늘었다. 순이익도 313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해외 유입 기술료 등을 제외한 매출 실적에서 분기 34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최초"라며 "3분기 누적 매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1분기 매출 3211억원, 2분기 3171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원에 육박한 9803억원을 찍었다.
이번 실적 증대는 고혈압 복합제인 '아모잘탄 치료제군'과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 치료제군' 등 주력 복합 개량신약들의 고른 성장이 뒷받침했다. 특히 로수젯은 3분기 누적 처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030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액 시장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 930억원과 영업이익 242억원, 순이익 222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4%, 25.5%, 15.7% 증가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주력 제품인 마미아이(어린이정장제)를 비롯, 이탄징(기침가래약)과 리똥(변비약) 등 제품들이 매년 증가하는 수요에 힘입어 고르게 성장 중이다.
한미약품은 벌어들인 수익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올 3분기 R&D 비용은 매출의 13.3%에 해당하는 453억원이다. 지난 9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경영슬로건인 '지속가능 혁신경영'의 비전을 우수한 실적을 통해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경영 모델을 제시하면서 토종 제약기업으로서 제약강국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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