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100MHz 대역 서비스 착수...부울경 내년에 '업'

정옥재 기자 2022. 11. 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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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5G 대역폭이 넓어져 이 대역폭으로 처음 서비스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의 5G 대역폭이 SK텔레콤, KT과 같아졌다는 것은 LG유플러스의 소비자 체감 속도를 위한 객관적 조건이 같아졌다는 뜻이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 LG유플러스 이용자(LTE, 5G)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넓어진 대역폭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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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일부지역부터 시작
순차적 업그레이드 개시
지난 7월 20MHz 추가

LG유플러스의 5G 대역폭이 넓어져 이 대역폭으로 처음 서비스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의 5G 대역폭이 SK텔레콤, KT과 같아졌다는 것은 LG유플러스의 소비자 체감 속도를 위한 객관적 조건이 같아졌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 영문 CI


2021년말 기준 이동통신3사의 5G 측정속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통신 대역폭이란 도로 폭과 같은 비슷한 개념으로 대역폭이 커지면 사용자의 통신 이용 속도는 이론적으로 빨라진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 LG유플러스 이용자(LTE, 5G)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넓어진 대역폭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속도는 대역폭, 통신장비, 스마트폰 성능에 비례하고 접속자 수에 반비례한다. 객관적 측정 속도가 빠른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동시 접속자가 많은 곳에서는 속도가 매우 느려질 수 있다. 한정된 대역폭에서 많은 사용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1일부터 일부 농어촌 5G 공동망 지역부터 100㎒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3.4~3.42㎓ 대역에서 20㎒폭의 주파수를 할당받았는데 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3.42~3.5㎓ 80㎒ 대역폭과 합쳐 총 100㎒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대역 폭 할당 경쟁에서 밀려 다른 회사들보다 작은 폭의 대역을 받았다. 이번에 이를 만회한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통신속도 측정 결과에서 부산지역에서는 다운로드 기준으로 695.65 Mbps를 기록해 SK텔레콤(1025.31 Mbps), KT(777.77 Mbps)에 뒤졌다. 이때 측정치는 LG유플러스의 5G 대역폭 80㎒가 기준이다. 다른 회사는 대역폭 100㎒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20㎒폭을 LG유플러스에 추가 할당하면서 기지국 1만5000개를 추가 설치를 조건으로 걸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기지국을 추가하면서 각 지역의 100㎒ 대역 확장 서비스를 순차 개통할 예정이다. 부울경은 내년 하반기 이후 개통이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 부울경에서 5G 통신속도가 업그레이드되면 경쟁사와 객관적 조건은 같게 된다. 5G 서비스는 LTE망을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5G 대역폭이 넓어지면 LTE 사용자의 체감 속도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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