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일민미술관 '다시 그린 세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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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의 '금강내산총도'를 유화로 재해석하거나(로랑 그라소) 현대풍 소녀로 설정된 불교 사천왕이 즉석 사진을 찍거나 '인증샷'을 찍는다는 설정(박지은), 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어진(御眞) 형식으로 그린 '왕의 초상(P.Y.T)'(손동현) 등 한국화의 전통을 기반으로 주제와 재료, 표현 기법에서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롤러와 스퀴즈, 스텐실 기법 등으로 표현된 장식적 패턴을 배경으로 고전 회화 속 나르시스 신화의 장면들이 겹치고 반복되는 화면을 통해 현대인의 자기애적 감수성을 그리스 신화 속 '나르시스'(나르키소스) 이야기로 재해석한 신작 15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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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M 갤러리 우정수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일민미술관 '다시 그린 세계: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 전시 =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은 2000년대 이후 화단에 등장한 한국화 작가 13명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한 장르로서 한국화의 현재를 살피는 '다시 그린 세계: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전을 연다.
겸재 정선의 '금강내산총도'를 유화로 재해석하거나(로랑 그라소) 현대풍 소녀로 설정된 불교 사천왕이 즉석 사진을 찍거나 '인증샷'을 찍는다는 설정(박지은), 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어진(御眞) 형식으로 그린 '왕의 초상(P.Y.T)'(손동현) 등 한국화의 전통을 기반으로 주제와 재료, 표현 기법에서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정선과 추사 김정희 등 미술관이 소장한 전통 한국화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내년 1월8일까지. 유료 관람.
▲ BB&M 갤러리, 우정수 개인전 =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BB&M 갤러리에서 우정수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다양한 시대의 삽화와 신화 등에 등장하는 에피소드의 단면을 해체하고 재편집해 자신만의 화면을 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롤러와 스퀴즈, 스텐실 기법 등으로 표현된 장식적 패턴을 배경으로 고전 회화 속 나르시스 신화의 장면들이 겹치고 반복되는 화면을 통해 현대인의 자기애적 감수성을 그리스 신화 속 '나르시스'(나르키소스) 이야기로 재해석한 신작 15점을 소개한다.
전시는 12월17일까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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