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청춘들이여 편히 쉬길" 제주 이틀째 추모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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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가 설치된 제주도청 1청사 별관 2층에는 1일 이틀째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분향소를 차린 전날 추모객 200여명이 찾은 데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4·3희생자유족회, 제주대, 제주도의회 등 도내 기관·단체와 정당, 종교계 등에서 조문을 했다.
이날 오후 분향소를 찾은 한 여성 조문객은 지인을 추모하는 내용의 조문록을 작성하며 눈물을 터뜨려 주위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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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가 설치된 제주도청 1청사 별관 2층에는 1일 이틀째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분향소를 차린 전날 추모객 200여명이 찾은 데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4·3희생자유족회, 제주대, 제주도의회 등 도내 기관·단체와 정당, 종교계 등에서 조문을 했다.
분향소가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곳에 있어서인지 일반 도민의 발길이 잦진 않았지만, 개인 추모객도 간간이 찾아와 근조 리본을 옷깃에 달고 헌화와 분향한 뒤 묵념하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날 오후 분향소를 찾은 한 여성 조문객은 지인을 추모하는 내용의 조문록을 작성하며 눈물을 터뜨려 주위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조문록에는 '청춘들이여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꽃다운 청춘들이여 그곳에서는 안식하길 기도합니다' 등 추모 문구 수십 개가 적혔다.
합동 분향소는 정부가 별도 정하는 종료 시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도는 조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무원을 배치해 헌화·분향을 안내하고 조문록도 비치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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