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도 중국발 호실적 이어져…영업익 26.9%↑

이광호 기자 2022. 11. 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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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오늘(1일)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3421억원, 영업이익 468억원, 순이익 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26.9%, 당기순이익은 11.5% 증가한 수치입니다. 

3개 분기 누적 매출은 9803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습니다. 

한미약품은 "해외 유입 기술료 등을 제외한 분기 매출이 3400억원을 넘은 건 창사 이래 처음"이라며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약품의 기존 최대 실적은 대규모 기술수출이 연달아 이뤄진 2015년에 기록한 1조3175억원입니다. 

3분기에도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호조가 이어졌습니다.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 930억원, 영업이익 242억원, 순이익 2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결 매출의 30%가량을 북경한미에서 얻은 셈인데, 주력 제품인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와 기침가래약 이탄징 등 제품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입니다. 

실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북경한미의 매출은 23.4%, 영업이익 25.5%, 순이익은 15.7%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R&D에는 매출의 13.3%에 달하는 453억원이 투자됐는데, 한미약품은 이를 통해 20여 개의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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