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참사 특별감찰팀 운영…실무자·지휘관 등 전원 조사

이승환 기자 2022. 11. 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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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태원 사고 관련 특별감찰팀을 운영하며 각종 우려와 의혹을 점검하고 인적 책임엔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일 경찰청 감사담당관을 팀장으로 두고 2개계·15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찰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감사팀은 이태원 핼러윈 당시인 지난달 29일 경찰 경력운영 계획 등 사전대비 전반의 적정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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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제400회국회(정기회) 제7차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이 이태원 사고 관련 특별감찰팀을 운영하며 각종 우려와 의혹을 점검하고 인적 책임엔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일 경찰청 감사담당관을 팀장으로 두고 2개계·15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찰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감사팀은 이태원 핼러윈 당시인 지난달 29일 경찰 경력운영 계획 등 사전대비 전반의 적정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신고접수와 중요사항 전파 및 보고, 관리자 판단 및 조치, 현장부서 대응 등 현장 대응과정 전반의 적정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실무자부터 지휘관까지 의사결정 및 실행 단계 관계자 전원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태원 참사 당시 112신고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신속하고 엄밀하게 감찰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안전에 대한 무한책임을 다시 한번 통감하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진상을 명백히 밝기 위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에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다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고 내용을 보면 사고 발생 이전부터 많은 군중이 몰려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급박한 내용들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12신고를 처리하는 현장의 대응은 미흡했다는 판단을 했다. 관련 내용은 언론을 포함한 국민들게 소상히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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