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이태원 사고 장소 ‘홍콩’으로 잘못 표기…中 언론·누리꾼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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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참사 장소를 '홍콩'으로 오표기해 보도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가 1일 지적했다.
중국 매체는 '지난 29일 밤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면서도 '이처럼 중요한 뉴스를 보도하면서 영국 외신이 장소를 오표기 하는 등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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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참사 장소를 ‘홍콩’으로 오표기해 보도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가 1일 지적했다.
중국 매체는 ‘지난 29일 밤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면서도 ‘이처럼 중요한 뉴스를 보도하면서 영국 외신이 장소를 오표기 하는 등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 39분 보도된 영국 매체의 보도 내용은 현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다수 리트윗됐다. 이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현재는 해당 영국 외신이 심각한 오표기, 허위 뉴스를 삭제 조치했다’면서도 ‘하지만 SNS에 이미 공유돼 사고 장소를 홍콩으로 오인할 수 있는 기존 오보에 대해도 추가 삭제 조치를 빠르게 실행해야 할 것이다. 이번 보도가 단순한 기술적 오류가 아니라 중요한 사고 장소에 대한 것이라는 점에서 빠른 시정을 요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천웨이화 차이나데일리 유럽 지구 사장은 “영국 매체는 뇌사 상태에 빠졌다”면서 해당 오표기를 정면에서 비난하기도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논평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다른 서방 언론과 마찬가지로 홍콩에 집중해 취재, 보도해왔던 영국 매체의 이번 행각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자칭 홍콩 전문가로 자처했던 외신이 이제와서 홍콩과 서울을 구분하지 못한 행태를 누가 이해할 수 있느냐’고 힐난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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