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비중 23.5%로 역대 최저치…40·50대 자영업자 약 8만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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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기준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전년 대비 7만6000명 늘어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체 취업자 증가폭이 더 컸던 데다 도·소매업 등의 감소로 비임금근로자 비중(23.5%)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9만9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만900명) 등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업(-6만3000명), 제조업(-2만3000명)에서는 비임금근로자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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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금근로자가 늘었지만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5%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줄었다. 이는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소매업이나 숙박·음식업에서 자영업자가 감소했는데 전통적인 형태였던 가족경영이 변화하면서 무급가족종사자도 줄어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형별로 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5만3000명 증가해 135만4000명을 기록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도 8만8000명 늘어 433만6000명에 달했다.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99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4000명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13만3000명), 30대(2만7000명)가 증가한 반면 50대와 40대는 각각 5만2000명, 2만7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9만9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만900명) 등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업(-6만3000명), 제조업(-2만3000명)에서는 비임금근로자가 감소했다.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을 일컫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51만2000명 줄었다. 이들 중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50만1000명으로 조사돼 전년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희망하는 고용 형태는 임금근로자가 93.2%에 달해 10명 중 9명은 자영업보다 월급쟁이를 더 선호했다. 1년 이내 취업·창업을 희망하지 않는 이들은 1275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사유로는 가사(25.8%), 통학(학업)진학준비(22.8%), 연로(20.7%) 순으로 많았는데 ‘일자리(일거리)가 없어서’를 이유로 취업·창업 하지 않는다고 밝힌 사람도 31만1000명에 달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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