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예전에는 일방통행"… 與 "가짜뉴스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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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의 이태원 참사 관련 '예전에는 이태원 골목에 일방통행이 이뤄졌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김어준의 선동 방송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 공정미디어소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그동안 끊임없이 가짜뉴스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선동하는 듯한 방송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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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의 이태원 참사 관련 '예전에는 이태원 골목에 일방통행이 이뤄졌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김어준의 선동 방송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 공정미디어소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그동안 끊임없이 가짜뉴스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선동하는 듯한 방송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위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생태탕, 페라가모 보도가 그랬고, 세월호 참사 때 고의침몰설과 미 잠수함 충돌설, 2012년 대선 때 부재자 투표 조작설 등 일일이 거론하기조차 힘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소위가 문제 삼은 것은 지난달 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나온 김씨의 발언이다. 김씨는 해당 방송에서 "이번에 사고가 난 (이태원) 골목도 예전에는 폴리스라인을 치고 한쪽으로만 통행하게 했다"며 "그래서 길을 돌아가게, 1㎡당 10명 이상이 못 모이게. 왜 일방통행 설정을 이번에 안 했을까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작년 영상도 봤다"면서 "2017년인지 2018년인지 연도는 정확하게 기억 안 나는데 분명히 일방통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소위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소위는 "용산구청은 '핼러윈은 주최자가 존재하지 않는 행사여서 구청이 직접 관리하지 않았고 일방통행 조치를 내린 적도 없다'고 답변했고, 경찰 역시 '일방통행을 운영한 바 없다'고 밝혔다"며 "이런 사실은 경찰과 용산구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김어준은 자기가 봤다는 시점도 불분명한 영상만을 근거로 과거에는 일방통행이 시행됐던 것처럼 공개 주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씨가 해당 방송에서 "(이태원 참사는) 정치문제가 맞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소위는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위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사건사고가 발생하거나 선거가 있을 때마다 가짜뉴스, 왜곡·편파보도, 선동적 발언 등을 통해 본질을 호도하고 사건을 정치화해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모든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무고한 젊은이들의 죽음을 정치화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모든 행위는 그것이 개인이든, 집단이든, 그 누구든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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