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공기업 DJ센터, 전시장 가동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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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직원 인권침해 의혹으로 논란을 빚는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전시장 가동률이 50%대에 머물고 적자액도 수십억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공기업인 김대중컨벤센터(DJ 센터)가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한 '최근 5년간 DJ 센터 운영 실적'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전시장 가동률의 경우 2018년과 2019년에는 70%와 71%였지만 코로나19 이후 2020년에는 21.2%, 지난해에는 41.5%, 올해 들어 10월 12일 현재까지도 52.2%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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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2020년 70억 대·지난해에도 20억 대 각각 적자
사장의 직원 인권침해 의혹으로 논란을 빚는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전시장 가동률이 50%대에 머물고 적자액도 수십억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공기업인 김대중컨벤센터(DJ 센터)가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한 '최근 5년간 DJ 센터 운영 실적'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전시장 가동률의 경우 2018년과 2019년에는 70%와 71%였지만 코로나19 이후 2020년에는 21.2%, 지난해에는 41.5%, 올해 들어 10월 12일 현재까지도 52.2%에 그치고 있다.
DJ 센터 회의실 가동률도 지난 2018년과 2019년 40%대에서 2020년 11.1%, 지난해 31.7% 그리고 올해도 30.5%로 매우 저조하다.
연도별 행사 개최 건수도 전시회/이벤트는 2018년과 2019년에는 130건 안팎이던 것이 코로나19 이후 2020년에는 44건으로 대폭 축소했고 지난해에는 102건으로 늘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87건에 머물고 있다.
컨벤션/회의 행사 개최 건수도 2018년과 2019년에는 1400여 건과 1600여 건에 달했지만, 2020년에는 500여 건, 지난해에는 700여 건 그리고 올해도 600여 건에 불과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지난해 115건, 올해도 94건의 임대행사가 취소돼 DJ 센터는 각각 임대료 12억 9천여만 원과 7억 8천여만 원의 손실을 봐 20억 원이 넘는 손실액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DJ 센터 당기 순이익이 지난 2020년 79억여 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23억여 원의 각각 적자가 났다.
이에 따라 DJ 센터는 필수 예산 선별을 통한 긴축 편성으로 3억여 원을 절감하고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회의실 장기 대관과 함께 마케팅 전략 다변화로 전시·컨벤션 유치 강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DJ 센터 박준영 경영기획실장은 "해마다 센터 감가상각비 35억 원이 발생해 흑자 달성이 어렵지만, 올해 인공지능, AI 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행사를 비롯해 4건의 신규 전시를 개발 및 개최하고 전시장과 회의실 가동률 증대에 나서는 등 경영합리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상묵 DJ 센터 사장이 직원 3명에게 여러 차례 폭언을 하는 등 인권 침해 의혹으로 노조와 갈등을 빚어 논란이 일고 있으며 이 문제는 오는 3일 열리는 DJ 센터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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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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