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직접 사과 요구에 "진상규명 집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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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요구에 "진상규명에 주력할 때"라며 사실상 거절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책임에 대해 진상확인 결과가 나올 테고 거기에 따라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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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에 "애도 시간 보내야 한다는 尹의 뜻"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요구에 “진상규명에 주력할 때”라며 사실상 거절했다.
전날과 달리 국가의 책임을 강조한 메시지와 관련해서는 “메시지가 달라진 게 아니다”라며 “어제 말씀드렸던 포인트는 제도의 한계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말은 제도의 한계 뛰어 넘어 주최 측이 있느냐 없느냐는 사실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상황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앞으로 제도 개선에 대해서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과 관련해서는 “국가애도기간은 말보다는 고개를 숙이는 애도의 시간이 돼야 한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뜻”이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금은 다른 설명보다 그것을 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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